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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제일항도외과 서균 원장이 전하는 ‘크론병’

원장
2022-08-09
조회수 955


‘크론병’

소아청소년기 항문질환 크론병 의심해봐야


우리나라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질환이 나타나는 양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사실 과거에는 희귀한 병에 속했으나 최근엔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가 최근 10년 간 2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크론병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생길 수 있어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복통, 체중감소, 설사가 주 증상이며 15~30세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합니다. 만성적인 전층성 염증성 병변이 구강에서 항문까지 소화기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 가능하고, 장외의 질환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환자의 25% 정도는 18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입니다. 어린 나이에 발병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관리해야 하고, 성인과 달리 중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장협착이나 급격한 체중감소, 성장저하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빠른 진단과 증상에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복통과 설사가 수일 동안 지속하는 증상과 체중 감소, 식욕부진, 피로, 치루, 항문 농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주로 소장 말단부와 대장, 항문에 발병


크론병은 주로 복통과 설사가 심하고 누공이나 장폐쇄 등의 증상이 드물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서 생길 수 있으나 주로 소장 말단부와 대장, 항문부를 침범하며, 절제 수술 후에도 자주 재발합니다. 항문 주위에 발생하면 치루와 농양 같은 항문질환을 동반합니다.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서구화된 식생활로 장내 미생물 세균총이 불균형해지거나 식이 상태의 변화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기 항문질환 크론병 의심해봐야 

단순 배탈 설사와 크론병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아청소년기의 항문농양이나 치루는 빈번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소화기계 증상 없이 항문 질환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 조속히 크론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장질환의 염증 치료와 동반하는 항문 질환을 치료한다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같은 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는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항문질환은 소아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부끄럽다고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중요성을

 크론병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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