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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항문이 가려운 이유?’|

원장
2022-09-15
조회수 2558

항문이 가려운 이유

치질 같은 항문 질환이 항문소양증 유발하기도


항문은 우리 몸의 한 기관일 뿐이지만 관련 질환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항문소양증이나 대표적인 항문질환인 치질만 해도 치루 치열 치핵으로 나눠지고, 또 가벼운 병부터 심각한 병까지 다양한 질환이 항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 ‘항문소양증’ 나타나


가벼운 증상으로는 항문소양증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항문은 우리 신체 중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라서 가려움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항문 주위에는 신경조직이 많은데,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누구나 항문소양증을 경험할 정도로 빈도가 잦습니다. 


하지만 항문소양증은 질환으로는 보지 않고 증상으로만 분류합니다. 게다가 예후가 좋아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원인 파악을 위해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질환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핵이나 치루 같은 항문질환이 생겨도 항문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가려운 증상만 완화해서는 효과가 일시적입니다.



치핵 치루 치열 같은 항문질환 항문소양증 유발


항문 안쪽에는 배변을 원활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쿠션이 있습니다. 이런 쿠션은 복압이 증가하거나 배변 시 계속 힘을 주면 비대해지고 늘어지게 됩니다. 또한 항문 혈관에 울혈이 생겨서 안에 조직으로 남아 있거나 배변 시 항문 밖으로 조직이 밀려나오기도 합니다. 이를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루는 항문 안쪽에 염증이 생겨 괄약근 밖으로 나와 항문 밖으로 나오는 증상입니다. 치열은 항문 안쪽에 피부나 점막이 찢어져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설사나 변비 등에 의해 치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통틀어 치질이라고 하는데 치질의 대표적인 증상이 항문가려움증입니다. 


항문이 가려워 집에서 좌욕을 하고 항문 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관리하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뿐, 

가려움증이 지속돼 결국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 대부분이 항문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땀 많이 나는 여름철, 항문 위생 관리 어렵고 가려움증 자주 나타나

여름철 땀이 나기 쉬워 항문 위생 관리가 어렵고 가려움증이 자주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순한 증상이 아닐 수 있으니 수일 간 가려움증이 지속한다면 항문외과를 방문해 꼭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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